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은 평화와 기억의 상징으로서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1.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가는 방법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은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기차 이용: 히로시마역에서 트램(히로덴) 2호선 또는 6호선을 타고 겐바쿠도무마에(원폭돔 앞역)에서 하차. 도보 5분 거리
버스 이용: 히로시마역 버스 터미널에서 공원까지 직행 버스 이용.
자동차: 인근에 주차가 가능하나, 주차 공간이 협소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음.
2. 히로시마 원폭돔과 평화기념공원의 역사적 배경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는 세계 최초의 원자 폭탄의 표적이 되었다. "리틀 보이(Little Boy)"라고 명명된 폭탄이 히로시마에 투하되며 그야말로 일류의 대 재앙이 초래되었다. 평화기념공원 내에 있는 상징적인 원폭 돔은 폭발 진원지 건물을 몇 번의 보수를 통해 무너진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히로시마는 1949년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원폭 돔 주변 지역을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으로 지정했다. 이 공원은 인류에게 핵무기로 인한 파괴에 대해 교육하고 세계 평화를 옹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기념물, 시설을 포함하여 수년간의 기획과 공사로 완성되었다. 공원 안쪽에 있는 자료관은 핵무기 근절과 세계 평화의 영구 실현을 계속해서 호소해 왔고 동관에서는 히로시마 역사가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관련된 사실에 얽힌 사진과 모형, 영상 등을 통해서 전시하고 있다. 본관 자료관은 원자 폭탄 투하에 의해 폐허로 변해 버렸던 당시의 히로시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 오늘날 원폭돔과 평화기념공원의 의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은 핵전쟁의 참상을 엄숙하게 상기시키며 평화와 핵무기 사용 근절의 메시지로 이곳을 방문하는 일본 시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역사의 문화 및 교육 허브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원폭 돔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공원의 가장 잘 알려진 상징물이다. 평화기념박물관은 원자폭탄 투하와 그로 인한 여파를 자세히 전시하고 있다. 원자폭탄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모든 희생자의 이름이 기록된 원폭 희생자 추모비가 세워져 있는데 뒤늦게 조선인 위령비도 별도로 세워졌다. 화장실 옆에 다소 초라한 모습이기는 하지만 많은 한국인 추모객들이 찾아와 생수를 놓고 간다. 그 의미는 피폭 시 굉장한 갈증을 느낀다고 해서 타국에서 쓸쓸히 떠난 우리 선조에게 고국의 청년들이 따뜻한 마음을 놓고 간 모습이라 나도 울컥했고 쉽게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원자폭탄 투하 당시 2세였던 소녀 사사키 사다코는 심각한 방사능 피폭에도 불구하고 10년을 더 살았던 가장 널리 알려진 피폭자가 되어 그와 당시 피해자 어린이들을 기리기 위해 어린이 평화 기념비가 세워졌다. 그가 죽기 전에 1000마리의 종이학을 접은 것으로 유명하여 종이학은 또 하나의 희망의 상징이기에 이 평화기념공원 주변 곳곳에는 종이학 디자인의 오브제와 기념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4. 히로시마 원폭돔과 평화기념공원의 역할
히로시마에 대한 기억은 평화주의, 반핵 정서, 국제 평화 노력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면서 일본 사회에도 깊이 울려 퍼졌다. 매년 8월 6일 열리는 히로시마 평화 기념식은 평화와 핵 비확산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강화하면서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을 넘어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은 군축과 평화를 위한 세계적인 운동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는 핵무기의 재앙적인 결과를 통렬하게 일깨워주고 핵무기 폐지를 위한 노력을 고무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원폭 투하라는 인류의 대 재앙 앞에서도 일본은 2차 대전의 주범이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 피해국가를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주기를 바라며 무거운 마음과 아쉬운 마음으로 여행을 마쳤다.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은 인간 정신의 회복력과 비극에 맞서 평화를 향한 지속적인 탐구를 보여주는 곳으로 역사적 중요성, 교육적 가치, 문화적 영향으로 인해 이곳은 인류의 과거와 미래의 열망을 모두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