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상북도 영주시 대표 여행지
영주시를 대표하는 여행지로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부석사, 소수서원과 선비마을, 그리고 무섬마을 등이 있다. 영주 시내에는 숫골길이라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옛길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전통시장도 매력적이다.
2. 부석사 가는 방법
수도권에서 자차로 가는 방법은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안성 JC에서 평택 제천 고속도로를 타고 제천 J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풍기 IC로 빠저 소백로를 타고 올라오면 된다. (부석사 주차장은 크고 무료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영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건너편 노상버스 정류장 부석사행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3. 부석사 역사적 배경
대한민국 영주에 위치한 부석사는 천년이 넘는 풍부한 역사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신라 문무왕 때(676년) 창건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로 불교를 국교로 장려하고 통치를 강화하려는 신라 왕들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설립되었다. 본래 이름은 '북석사'로서 신라 북부 지역에 전략적으로 위치하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현재의 형태인 부석사로 발전했다. 부석사는 신라 시대에서 유래되었으며 격동의 한국 역사 속에서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반영하고 있다. 고려 시대(918-1392 CE)에 부석사는 여러 차례의 개축과 확장을 거쳐 지역의 주요 불교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 시기 사찰들은 정치 및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 부석사는 역사 속에서 화재와 침략 등의 난관을 겪었지만, 수차례의 복원과 보수를 통해 잘 보존되어 왔다. 부석사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불교 유산이자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이다.
4. 부석사 내부 관람
고요한 소백산 산기슭에 자리 잡은 부석사는 존경받는 문화적, 역사적 보석 중 하나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세속적인 세계와 사찰의 신성한 영역 사이의 경계를 상징하는 전통적인 일주문이 우리를 맞이한다.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에 다다르기 전 왼편 중 턱에 당간지주가 우뚝 서 있다. 신라시대 석조 유물로 1300여 년 전의 이 당간지주에는 화엄종찰을 알리는 깃 대와 깃발이 꽂혀 있었겠지만 지금은 한쌍의 돌기둥만이 남아 있다. 우뚝 솟은 소나무와 참나무 숲이 우거진 지역을 통과하면 상쾌한 솔잎 향에 머리가 맑아진다. 길을 따라 늘어선 석등은 부드러운 빛을 발산하며 본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안내하는데 곧 천왕문이 나온다. 그리고 회전문을 거처 다음으로 맞이하게 되는 문이 범종각인데 누각스타일의 문이다. 아래층은 통로이고, 2층은 운 판, 목어, 법고가 놓여 있다. 범종은 옆에 따로 종각을 지어 달아 놓았다. 범종루를 지나 누각 밑을 통과하여 무량수전으로 들어서게 하는 건물은 안양루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인 다포계 겹처마 팔작지붕의 2층 누각 건물로서, 석축 위에 세워져 있다. 그 밑을 통과하고 오르면 검소하지만 기품이 있는 석조 등이 보이면서 부석사의 본당인 무량수전을 만날 수가 있다. 정면 5칸, 측면 3칸, 단층 팔작지붕 주심포계 건물이며 부석사의 본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조건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배흘림기둥, 안 쏠림, 귀 솟음, 안허리곡 등의 기법이 사용되었다. 현판은 고려 공민왕의 글씨라고 한다. 단조롭고 검소한 모습이 그 어떤 화려한 단청보다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내부에는 깜박이는 촛불이 불상과 보살상을 비추며 명상과 성찰에 도움이 되는 고요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무량 수전 동쪽 약간 높은 지대에 있는 3층석탑은 높이 5.26m, 기단 너비 3.56m로 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1960년 해체 수리할 때 3층 탑신 중앙에 얕은 사리공이 있었으나 사리 장치는 없고, 기단부에서 철제탑, 불상 조각, 구슬 등이 발견되었다. 탑신부 각부의 비례에서 높이에 비해 너비가 넓어 둔중한 감이 있지만 건실한 체감, 비례를 보여 장중하게 보인다.
자연의 아름다움, 역사적 의미, 정신적 깊이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부석사는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불교 유산을 보여주는 증거로서 방문객들에게 심오한 가르침과 시대를 초월한 평온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