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북 영주시 대표여행지
경상북도 영주시에는 예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불려 왔으며 소백산국립공원과 희방폭포, 죽령옛길, 무섬마을 등 자연을 내세우는 관광지가 많다. 특히 부석사의 무량수전은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고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며 문화계와 건축계의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부석사와 더불어 인기관광지로 소수서원과 선비촌(선비마을)도 함께 매우 유명하다.
2. 소수서원과 선비촌 가는 방법
소수수원과 선비촌(선비마을)은 바로 옆에 있다. 기차나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영주시까지 간다. 영주역에서 영주 시내버스 터미널로 이동 (도보로 약 20분, 3번 버스 탑승 약 10분 소요) 터미널에서 27번 시내버스 탑승(배차간격 1시간) 선비촌 정류소에서 하차 (약 40분 소요)
3. 소수서원과 선비촌 입장료
소수서원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330원, 어린이 660원이고 선비촌의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이때 소수서원으로 입장하면 선비촌까지 볼 수 있으니 소수서원 무료주차장을 이용해서 입장하는 것이 유리하다.)
4. 소수서원과 선비촌 소개
한국의 서원은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까지 조선 시대 지방 지식인들에 의해 건립된 대표적 사립 성리학 교육기관이다. 현재 한국에 있는 670여 개 서원 가운데 대표적인 9개 서원이 2019년 7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논산의 돈암서원, 정읍의 무성서원, 장성의 필암서원, 함양의 남계서원, 달성의 도동서원, 경주의 옥산서원, 안동의 병산서원과 도산서원, 영주의 소수서원) 9개 중 5개의 서원이 경상북도에 있다. 서원은 제향 인물의 연고가 있는 지역에 입지 하였으며, 성리학자의 전인적 교육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선택하였다. 내부는 제향을 올리기 위해 지은 건축물이 위치한 제향 영역, 유생들의 공부와 숙식을 위해 지은 건축물이 들어선 강학 영역, 서원 관계자들 모임과 유생들의 휴식을 위한 교류 및 유식 영역으로 나뉘는 것이 대부분이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조선 중종 37년(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고려 말의 유학자이며 최초의 성리학자인 회헌 안향(1243~1306) 선생이 태어나 자란 이곳에 그분을 기리고자 백운동서원을 건립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 후 퇴계 이황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조정에 건의하여 '소수서원'이란 사액을 받게 되었는데 사액서원은 임금님으로부터 책, 토지, 노비를 하사 받고 면역의 특권을 가진 서원을 일컫는다. 경내에는 강학당, 장서각, 일신재, 직방재, 학구재 등의 옛 건물이 있으며, 국보인 회헌 초상과 보물 5점 등 많은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강학당은 유생들이 모여서 강의를 듣던 곳이다. 사방으로 툇마루를 둘러놓은 것과 배흘림기둥 양식이 특이한 구조이다. 전청후실의 특이한 예로서 현판이 걸린 쪽이 건물 앞이 되며, 현판인 백운동은 서원의 처음 이름이다. 문성공묘에서는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으로 후에 안보와 안축, 주세붕을 함께 모시고 매년 음력 3월, 9월 초정일에 제향을 하고 있다. 담장 앞에 회헌 안향 '숙수사지목탑'흔적이 남아있다. 신재 주세붕이 창건한 경렴정은 서원 담 밖, 풍광이 수려한 곳에 위치하여 시연을 베풀고, 호연지기를 가꾸던 곳이다. 취한대 아래에 있는 석벽에 백운동 경자 바위가 있다. 신재 주세붕이 손수 백운동과 경자를 새겼다고 한다. "경은 구차함의 반대이니, 잠깐이라도 구차하다면 이는 곧 불경이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선비촌은 영주 선비들이 실제로 살았던 생활공간을 그대로 복원하였으며 그들의 정신을 담은 수신제가, 임신양명, 거구구안, 우도불우빈의 4가지 구역으로 조성되었으며, 옛 영주 선비들의 생활 모습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규모가 어마어마하여 부잣집 한옥 수십 채와 서민이 사는 초가집을 포함해 한 마을을 형성하여 둘러보는데만 3시간가량은 소요된다. 곳곳에는 다리와 정자가 조성되어 조선 선비들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소수서원과 선비촌은 영주시의 대표 관광지가 되었다.